정부가 차세대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테스트베드로 포항을 선정한 가운데 포항 금속소재산업진흥원(POMIA)이 핵심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은 지식경제부가 2013년까지 총 215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신재생 에너지 기업이 개발한 기술 및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기 전에 시험분석, 성능검사 등을 통해 신뢰성을 실증할 수 있는 설비를 집적화한 사업화 지원의 거점을 구축하게 된다.
설립 4년째를 맞고 있는 POMIA는 수소연료전지를 동해안 에너지 벨트(경주∼포항∼영덕∼울진)와 연계해 차세대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을 꾸준히 정부에 건의해 왔고 매년 수소연료전지 부품소재 기술세미나를 개최해 신재생 에너지 산업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 왔다.
또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의 국산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나서 이를 포스코파워, 쌍용머티리얼, STX 등의 기업에 기술 이전함으로써 관련 산업계에 큰 파급효과를 미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승화 경영기획실장은 "포항이 수소연료전지 부품소재에 대한 성능평가와 실증을 통해 기술개발과 국산화로 세계시장을 선점하고 국가 수소연료전지 테스트베드 구축사업과 연계한 관련 산업 클러스터 구축과 수출산업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테스트베드란?
어떤 테스트를 하기 위해 실제와 동일한 환경을 만들어 놓고 실험을 할 수 있는 공간설비를 말한다. 이 설비를 활용하면 실제와 동일한 환경에서 동일한 결과 예측이 가능하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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