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학력 기준 적용, 수능성적이 결국 당락 좌우

입력 2011-05-24 09:04:00

2012학년도 대입 의학계열 지원 전략

자연계 최상위권 수험생들 중 한 번쯤은 생각해 보는 것이 의'치예'한의과다.

최근 몇 년간 주춤했던 의'치'한 경쟁률이 2009학년도부터 갑자기 높아졌다. 물론 이공계열 수험생들의 진로는 다양하지만, 의'치'한 계열로 진학하려는 수험생들은 미리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정해놓고 준비하면 합격가능성은 높아지게 된다. 2012학년도 대입 의학계열 수시 및 정시모집 전형방법(표 참조)과 합격전략을 알아본다.

◆수시모집

대학에서 로 선발하는 경우는 학생부 성적보다는, 논술의 영향력이 크다. 의예과는 고려대, 동국대(경주캠), 아주대 등 9개 대학, 한의예과는 경희대, 동국대(경주캠)가 있으며 치의예과는 연세대가 있다.

고려대 의과대학, 연세대(원주캠) 의예과는 모집인원의 50%를 우선선발로 논술 80%와 학생부 20%를 반영한다. 한양대 의예과는 모집인원의 60%를 우선선발하며, 논술 70%와 학생부 30%를 반영하여 일괄합산 전형을 실시한다. 경희대 한의예는 수시2차에서 모집인원의 30%를 우선선발하며 논술 60%와 학생부 40%를 일괄합산하여 선발한다.

으로 선발하는 경우는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으로 3~7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면접을 실시한다. 따라서 학생부는 적어도 1등급 이내로 영향력이 크며, 면접이 당락을 결정짓는 경우가 많다. 대구가톨릭대'을지대 의예과는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만으로 각각 7배수,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학생부 80%와 면접 20%를 반영하여 학생을 최종 선발한다. 계명대와 영남대 의예과는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만으로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계명대는 학생부 90%와 면접 10%를, 영남대는 학생부 70%와 면접 30%를 반영하여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으로 선발하는 대학으로는 건양대 의학과, 동국대(경주캠) 의예'한의예과, 아주대 의학부가 있다. 아주대 의학부는 1단계에서 학생부 55%와 논술 45%를 반영하여 6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학생부 64%, 면접 20%, 논술 16%를 반영하여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으로 선발하는 경우는 의예과는 서울대 지역균형과 특기자 전형이 있다. 서울대 지역균형은 서류평가와 면접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발하며, 특기자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1.5배수 ~ 3배수 이내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면접 및 구술고사로 선발한다.

로 선발하는 대학의 경우 의예과는 관동대, 동아대, 서남대, 순천향대 등 4개 대학이 있고 한의예과는 경희대(수시1차-인문, 수시2차-자연), 대구한의대(학교장추천) 등이 있다. 이들 대학은 학생부도 높은 편이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정시모집

수능 우선선발을 실시하는 경우는 가군의 고려대'연세대'연세대(원주캠)'울산대'중앙대'한양대 의예, 연세대 치의예와 나군의 경희대 한의예가 있다.

수능 100% 전형을 실시하는 경우는 가군의 관동대, 동국대(경주캠)'동아대'영남대'전남대 의예, 경원대'경희대'동국대(경주캠)'상지대 한의예 등 11개 대학, 나군의 고신대'인제대'중앙대'충북대'한림대 의예, 대구한의대 한의예, 다군의 계명대'고신대'대구가톨릭대'원광대'인제대'한림대 의예, 상지대'우석대'원광대 한의예, 원광대 치의예 등이 있다.

면접을 실시하는 경우는 가군의 고려대'울산대'인제대 의예, 나군의 건양대'을지대 의예, 다군의 아주대 의학부 등이 있다. 단, 서남대 의예과는 수능 90%와 학생부 10%를 반영하여 학생을 선발하며 면접은 '합'불'만을 가린다.

◆의'치'한 합격전략

수시모집은 정시모집과는 다르게 지원하는 데 제한이 없다. 결국 학생부가 우수하고 논술이나 면접 준비가 잘 된 수험생들이 여러 대학에 중복 합격하는 경우가 많다. 학생부 교과성적 외에 비교과 영역도 중요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기 때문에 결국 수능 성적이 당락을 결정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이 1.15등급 이내의 학생들은 주요 의학계열의 학생부 중심전형으로 지원할 만하고 학생부 교과 성적이 1.5등급 이내의 학생들은 대학별고사를 보는 일반전형으로 지원을 고려해 볼 만하다.

정시모집은 수능 4개 영역을 모두 준비해야 한다. 거의 모든 의'치'한 모집대학이 언수외탐 유형으로 선발하기 때문이다. 또한 수리'가'형을 철저히 준비하고 과학탐구영역에도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2012학년도 의학계열 합격선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높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능의 경우 2012학년도 정시 의학계열의 커트라인은 수리'가'형 응시자 기준으로 서울소재 의학계열은 백분율 0.3~0.5%, 수도권 의학계열은 백분율 0.5~1%, 지방 의학계열은 백분율 2, 3% 정도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탐구영역을 선택할 때도 각 대학별로 일부 과목을 제외하거나 반드시 과학탐구Ⅱ과목을 응시하도록 하는 등 대학마다 전형방법이 다양하므로 수험생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조합을 찾아야 한다.

정리=최병고기자 도움말 = 송원학원 진학지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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