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道 조수석 안전밸트 73%…뒷자리는 20%

입력 2011-05-21 08:31:34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 중 운전자와 동승자 상당수가 안전벨트를 제대로 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뒷좌석은 5명 중 1명만 안전벨트를 착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 경북본부와 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지사가 최근 북대구 및 서대구 톨게이트를 통과한 차량 9천591대, 동승객 1만2천95명을 대상으로 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조사한 결과 77%만 안전벨트를 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뒷좌석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21.2%에 그쳤다. 운전석은 79.8%였고 조수석은 72.9%였다. 뒷좌석의 경우 어린이는 40%가 안전벨트를 착용한 반면, 성인 착용률은 20%에도 못 미쳤다.

차종 별로는 덩치가 큰 대형 화물차는 절반가량(52.1%)이 안전벨트를 하지 않고 질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용과 가족동반 운행이 많은 승용'승합차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80.9%였고, 중소형 화물차 79.1%, 중대형 버스 71.4% 등의 순이었다.

특히 출근시간대인 오전 7~9시 안전벨트 착용률은 62.9%에 그쳤다. 오후시간대 착용률은 81.3%였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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