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골프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선정

골프장 경영이론부터 클럽 피팅 수리까지 맞춤식 수업

대구대가 5월부터 3기째 골프산업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개설, 수업을 하고 있다. 대구대 골프산업진흥센터 제공

대구대(총장 홍덕률)가 골프 산업의 발전과 전문 인재 육성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교육 사업을 하고 있다.

2009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5개년 국고지원사업)의 하나인 골프산업 전문인력(KPGM) 양성기관으로 선정된 대구대는 경상북도의 보조금을 함께 지원받아 3년째 이 사업을 펴고 있다. 대구대는 2009년 제1기 교육생 104명, 2010년 제2기 교육생 188명을 배출했고, 올해도 5월부터 제3기 골프산업 전문인력 양성과정(Korea Professional Golf Management)을 개설했다.

골프산업 전문인력 양성교육은 골프 공통 이론과정과 골프 전문 실습과정으로 구분돼 실시되는데, 올해는 골프장 경영 및 마케터 과정과 골프 클럽 피팅 전문가 과정 등 105명을 대상으로 교육한다. 교육 대상은 지원 자격을 갖춘 각종 골프 프로 자격증 소지자와 골프장 및 골프 산업체 종사자, 골프 관련 전공 졸업 예정자, 체육 관련 담당 공무원, 초'중'고 교사 등 골프 산업과 관련된 개인이나 단체 중 지난달 서류 접수한 신청자 300명 중 선발했다.

총 교육시간은 골프 공통 이론교육과 현장 실습교육 등 총 90시간이다. 공통 이론 과정 교육은 5월 2일(월)부터 6월 29일(수)까지 매주 월'수요일 오후 6시부터 3시간씩 총 48시간으로, 골프산업 정책, 골프장 코스 및 영업, 재무, 시설, 식음료 등 골프장 전반적인 관리를 내용으로 한다. 공통 이론 과정 담당 강사는 대구'경북지역 골프장 CEO를 중심으로 구성돼 골프장별 경영 특성을 현장감 있게 교육한다.

또 전문 실습 과정은 9월 17일부터 10월 22일까지 토요일(주 1회)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총 42시간)까지 골프장 운영 전반과 골프 클럽 피팅 수리 및 조립에 대한 교육을 현장 실습 중심으로 진행한다. 공통 이론 과정 교육은 국내 골프장 산업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얻는 데 중점을 두고, 전문 실습 과정 중 골프 클럽 피팅 교육은 자신에게 적합한 골프 클럽을 직접 조립하는 실습 교육으로 꾸며진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육 수료 후 우수 교육생 30명을 선발해 4, 5일간 해외 명문 골프장 연수기회를 부여하는 만큼 지역 골프장 종사자 및 골프산업 분야 종사자들에게 해외 골프산업시장을 직접 견학하고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교육 과정을 책임지고 있는 최종필(골프산업학과 교수) 대구대 골프산업진흥센터 소장은 "전국 30여 개 골프관련학과 가운데, 5년이라는 짧은 골프산업학과 역사에도 불구하고 대구대만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골프산업 전문인력 양성교육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2010년 KPGA 상금왕 김대현(대구대 골프산업학과 1기 졸업생'골프경영학과 1학기 재학 중), 2007년부터 3년 연속 KPGA 상금왕을 차지한 배상문(대구대 골프산업학과 1기 졸업생) 등 우수 인재 배출과 최고의 골프연습시설(280m 천연잔디구장), 교육 과정 등 골프산업교육 관련 인프라를 잘 갖췄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1, 2기에 이어 올해도 골프산업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국내 골프산업 현장에 필요한 전문인력 재교육 및 재고용 창출로 지역사회 골프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대구대 골프산업진흥센터가 전국을 대표하는 골프산업 전문인력 육성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골프산업 전문인력 양성과정 교육지원은 5년간 국고지원 지속사업으로, 3년차인 올해도 문화체육관광부 및 경북도에서 각각 5천300만원, 대구대 대응자금 등 약 1억3천만원을 지원받아 실시되는데 교육 이수자 전원(출석률 70% 이상)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인정하는 대구대 총장 명의의 수료증과 한국골프학회에서 주관하는 한국골프전문경영사 자격증시험 응시자격도 주어진다. 문의 대구대 골프산업진흥센터(http://kpgm.daegu.ac.kr). 053)850-4698, 6480.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