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보는 세상] MBC 뉴스데스크 '각목 살인사건' 방송, 비난 커 사과

입력 2011-05-19 14:10:46

▶15일 MBC '뉴스데스크'에서 최근 벌어진 '각목 살인사건' CCTV 영상이 공개된 후 시청자들의 비난이 커지자 MBC는 이를 공식사과했다. 해당 영상은 일부 모자이크 처리가 된 채 방송됐으나 용의자가 각목을 휘둘러 매형과 그 친구를 폭행하는 장면을 그대로 보여줘 충격을 안겨줬다.

▶16일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과학벨트) 입지로 대전 대덕지구가 최종 확정됐다. 이번 결정으로 과학벨트 중심시설인 중이온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이 대전 대덕에 위치하게 됐으며, 정부는 과학벨트 최종입지로 대덕지구를 선택한 것에 대해 과학기술 관련 시설과 연구인력의 집중 및 주거환경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12일 트위터를 통해 박지성 선수와 허정무 감독의 딸 허은 씨의 결혼설이 확산되자 양측이 결혼설에 대해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박지성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자칫 컨디션 난조가 올까 우려스럽다"고 자제를 부탁했으며, 허 감독 역시 "교제하고 있었으면 본인이 미리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육군 훈련병 노모(23) 씨가 지난달 22일 고열 상태에서 무리하게 야간 행군에 투입됐다가 급성 호흡곤란 증세로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시신 부검 결과 숨진 노 씨는 뇌수막염을 앓고 있었으나 군 당국은 사전 진단은커녕 고열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타이레놀 2정을 처방했을 뿐인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미국 정부가 미시시피강 범람으로 인한 대도시의 홍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댐의 물을 인근 소도시로 방류하도록 결정해 현지 언론들은 이를 '악마의 선택'이라 부르고 있다. 이날 미국 루이지애나 주는 인구 200만 명의 배턴루지와 뉴올리언스, 그리고 11개 정유시설이 침수되는 것을 막기 위해 수문 2개를 잇따라 열었으며, 배수로가 되어버린 아차팔라야 강 주변 주민들은 수몰 피해를 입게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4일 열린 2010-2011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블랙번과의 경기에서 1대 1 무승부를 거두며 프리미어리그 통산 19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2승11무4패로 승점 77점을 획득한 맨유는 이로써 남은 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위 첼시를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게 됐다.

▶프로골퍼 최경주가 16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최경주는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72타로 데이비드 톰스와 동타를 이뤘으며, 이후 17번홀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를 잡아 보기에 그친 톰스를 꺾고 정상에 오르게 됐다.

정리=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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