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베트남 헤어쇼, 원더풀!"
18일 대구산업정보대에서 열린 제6회 국제미용경진대회에서 미스 베트남 출신 여성이 이색 헤어쇼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은 2004년 미스 베트남 출신인 누엔 타이후엔(24)씨. 베트남 국영방송국 VTV의 인기 아나운서인 그녀는 국제미용경진대회 취재 및 심사위원 자격으로 VTV 취재진 9명과 대구에 왔다. 대구산업정보대 구관서 총장과 인터뷰를 하는 등 취재에 나선 그녀는 이날 헤어쇼로 매력을 발산했다.
'태양의 여왕'(Queen of the Sun)을 주제로 30분간 쇼를 펼치며 지적인 이미지와 함께 전문모델로서의 화려함을 과시한 것.
누엔 씨는 "최근 베트남에서 한류바람이 엄청나 한국의 뷰티산업을 취재하기 위해 왔다"며 "역시 한국 젊은 아티스트들의 능력은 대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의 메이크업을 배우기 위해 유학 온 중국인 시죽천(23'여) 씨는 "베트남의 메이크업이 조금 낯설지만 신비롭고 전혀 색다른 매력이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6회 국제미용경진대회는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16개 팀을 비롯, 모두 700개 팀, 2천여 명의 고교생 및 대학생 뷰티아티스트들이 참여해 헤어, 메이크업, 환타지 화장 등 4개 부문에서 경연을 펼쳤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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