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보다 노력 인정받아 만족" 상금은 장학금 기탁
대건고 이대희(48·사진) 교사가 스승상 상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이 교사는 12일 특색 있는 학교 만들기와 창의·인성에 바탕을 둔 공교육 모델을 제시한 공로로 고교부문 제1회 달서으뜸스승상을 수상했다. 이 교사는 상금 300만원 전액을 대건고 1학년 가운데 형편이 어려운 학생 6명에게 50만원씩 나눠주기로 했다.
이 교사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97년 늘푸름 환경대상 시상식에서 동상을 수상, 상금 50만원을 사도장학금으로 기탁했다. 또 2007년에는 '제12회 계명교사상' 수상자로 선정돼 받은 상금 500만원 전액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의 대학 등록금으로 내놓았다.
이 교사는 "돈보다는 노력을 인정받아 명예를 얻은 것으로 만족한다"며 "가정 형편이 어려운데도 열심히 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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