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톡! 톡!] 탄식의 다리, 사진 찍었다하면 작품

입력 2011-05-18 07:01:07

◆물의 도시! 아름다운 베네치아= 배낭 여행객들은 물론 허니문으로도 많이 선호하는 베네치아의 풍경들은 모두 아름답다. 신기하게 물 위에 건물들이 떠 있다. 날렵한 곤돌라를 타고 멋진 곤돌리에(곤돌라 뱃사공)가 노래를 불러주며 리얄토 다리를 건널 때는 정말 낭만적이다. 그리고 카사노바가 건너서 유명해진 탄식의 다리에서 사진을 찍으면 누구든지 멋진 사진작가가 될 수 있다. 여기서 한 가지 팁. 탄식의 다리라는 이름은 이 다리를 건너 지하 감옥으로 들어가면 다시는 밖으로 나올 수 없는데, 죄수들이 건너며 탄식을 했다는 데서 유래됐다.

유럽에서도 손꼽힌다는 아름다운 산마르코 광장은 베네치아에서 가장 아름답고 유명한 건축물이다. 중요한 행정부 역할을 하고 나폴레옹 집무실로 사용됐다고 하는 산마르코 광장은 항상 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이러한 베네치아를 관광하다 보면 좁은 골목길들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집들 사이로 난 좁은 골목에는 빨랫줄이 처져 있어 현지인들의 삶의 모습이 비춰진다.

그저 화려한 도시, 관광지로서의 모습이 아니라 하룻밤 묵어가는 이방인에게도 더없이 친근하고 편안한 모습이다. 이렇듯 베네치아는 화려함 뒤에 친근함을 갖고 있어 여행하는 데 편하고 즐겁다. 해외로 가는 것이 직업인 항공사 스튜어디스들도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수상도시, 베네치아를 꼭 가봐야 할 관광지 중 1번으로 꼽는다고 한다.

서영학 고나우여행사 대표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