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2천억원 달성 "수익은 지역과 회원에 되돌려야 마땅"
"가장 가까운 이웃 같은 금고, 지역에 봉사하고 회원과 함께하는 금고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김수조(57·사진) 구미 인동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인동새마을금고 창립 30주년 및 자산 2천억원 달성기념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인동새마을금고는 이달 14일 구미전자공고에서 회원 및 시민 4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인동새마을금고 창립 30주년 및 자산 2천억원 달성기념 한마음 축제를 열었다.
인동새마을금고는 1980년 12월 자산 44만1천원에 회원 60명으로 시작했다. 현재 자산 2천27억원에 거래 회원이 4만여 명에 이른다.
이 금고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9%가량이고, 자본금이 195억원으로 각각 전국 평균의 두 배가 넘으며, 2010년 당기순이익이 20억원에 이르는 등 내실 있는 지역 서민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공제(보험) 유효계약고가 1천500억원을 넘어섰으며, 적립금은 93억원, 자산규모 2천억원이 넘는 새마을금고가 전국에서 드물고, 경북도 내에서는 인동새마을금고를 비롯해 단 2곳뿐이다.
특히 인동새마을금고는 2008년만 해도 1천266억원이던 자산이 3년 사이 761억원이 늘어나 다른 새마을금고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처럼 인동새마을금고가 단기간에 급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2008년 3월 김수조 이사장이 취임하면서부터다.
김 이사장은 "새마을금고는 이 지역 주민들과 회원의 거래로 수익을 내고, 그 수익을 다시 지역과 회원에게 되돌려주는 것이 당연한 임무"라는 것을 경영원칙으로 삼고 있다.
인동새마을금고는 2009년 지역 회원들을 대상으로 무료의료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지난해에는 지역 어르신 1천여 명을 초청해 '영정사진 촬영 및 기쁨 음악회' 등 지역 환원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해 주민과 회원들에게 다가가는 지역 금융기관으로 탈바꿈했다.
김 이사장은 "농민은 제 논에 물 들어가는 것을 행복해 하고, 부모는 제 자식 입에 밥 들어가는 것을 행복해 하듯이 이사장은 회원들의 사랑과 웃음을 보고 행복함을 느낀다"며 "인동새마을금고가 자산, 수익성, 예대비율, 공제 등 모든 부문에서 전국 최고의 지역 금융으로 우뚝 설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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