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사대부설고 김건영(18) 군이 '제23회 대구시 청소년 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대구시는 12일 청소년 대상 심사위원회를 열어 대상 1명, 우수상 3명, 장려상 2명 등 6명을 수상자로 결정했다.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건영 군은 어려서 부모가 이혼하고 아버지는 30년 전부터 당뇨병을 앓아 현재는 합병증으로 10분 정도도 걸을 수 없을 정도로 건강이 악화되었고, 치매와 골다공증으로 뇌병변 장애 1급 환자인 할머니의 식사를 챙기며 대소변 받기 등 효행을 다하고 있다.
김 군은 학교에서도 총무부장과 서기를 맡아 책임을 다하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바르게 생활하며 모범을 보이고 있다.
우수상은 효행 부문 박준보(16'대구전자공고), 선행 부문 조혁수(18'경북고), 노력 부문 안영빈(18'대구고) 군이 선정됐다. 장려상은 선행 부문 최해인(17'효성여고), 노력 부문 박고운(18'경북여상) 양이 수상했다. 시상식은 28일 2'28기념 중앙공원에서 열리는 청소년대잔치에서 갖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