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10배 즐기기] <축구> 볼 터치 연습으로 공과 친해지기

입력 2011-05-16 07:06:33

공과 친해지기 위해선 물병이나 라인, 선 등을 활용해 정확한 볼 터치를 많이 연습해야 한다. 성일권기자 sungig@msnet.co.kr
공과 친해지기 위해선 물병이나 라인, 선 등을 활용해 정확한 볼 터치를 많이 연습해야 한다. 성일권기자 sungig@msnet.co.kr

축구를 잘하는 비법은 딱히 없다. 공과 친해지는 것이다. 드리블, 페인팅, 패스, 킥, 슈팅 등 축구의 모든 기술을 잘하기 위해선 공에 대한 감각을 익히는 게 최선이다. 볼 감각은 볼 터치 연습을 많이 할수록 좋아진다.

볼 터치 연습은 넓은 공간이 아니더라도 할 수 있다.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물병 등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소품을 일정한 간격으로 일렬로 세워두고 물병 사이를 왔다갔다 하며 드리블을 하는 것이다. 이때 공을 거의 발에 붙인다는 기분으로 '짧게', '빠르게', '밀듯이' 터치하며 공을 몰아야 연습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때 발끝이 약간 안쪽, 그리고 아래로 기운 상태에서 새끼발가락 부분으로 터치하는 게 좋다.

연습 장소가 흙 땅이라면 숫자 '8'을 바닥에 그려놓고 '8'자 선을 따라 공을 모는 연습을 할 수도 있다. 이때 큰

'8'자와 작은 '8'자 등 크기 별로 연습하면 공과 친해지는데 더욱 효과적이다. 잔디밭에 아크나 페널티박스 등 라인이 그려져 있는 곳이라면 이러한 아크, 선을 따라 공이 선 밖으로 나가지 않게 볼 터치 연습을 하면 된다. 이는 모두 공을 몸에 최대한 붙이고 발이 공에 익숙하도록 하는 연습이다.

신경 써야 할 것 중 하나는 되도록 머리를 들고 연습하라는 것이다. 연습할 때 앞을 보면서도 공이 보일 정도의 시선 처리를 해줘야 몸에 익어 실전에서도 자연스레 머리를 들 수 있다. 공만 보느라 앞을 보지 못하면 드리블, 패스, 크로스, 슈팅 등의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도움말'이영진 대구FC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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