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 교수들로 구성된 시민단체가 '휴대폰 1시간 끄기'운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대학 교수 30여 명이 3월 창립한 시민단체 다행복사회네트워크가 12일 오후 대구교육대 상록교육관에서 '휴대전화 1시간 끄기 운동'결의 및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김희국 상지대 교수가 '휴대폰과 정신건강'▷조정연 대구사이버대 교수가 '행복한 삶의로의 초대, 삶의 풍요로움, 여유를 찾아'▷박판우 대구교대 교수가 '사람이 주인인가, 휴대폰이 주인인가'등을 주제로 발표를 했고, 구자철 대구 능인고 교사, 신승기 경산 사동초교 교사 등이 토론을 벌였다.
발제자와 토론자들은 지나친 휴대전화 의존에 따른 부작용, 휴대전화 중독에 대한 심리적'사회적 원인과 현상 분석 등에 대한 논의를 했다.
다행복사회네트워크는 학생은 물론 성인들까지 휴대전화 의존 현상이 심해져 '휴대전화의 노예'로 전락한 모습을 성찰하고자 이런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 이용호 사무총장(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은 "이 캠페인은 휴대전화 중독을 방지하고 궁극적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생활개혁운동"이라며 "관련 기관 및 단체, 학교 등과 협의해 휴대폰 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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