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피겨 여왕 김연아가 5월 첫째 주에 이어 둘째 주에서도 주간 인기동영상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연아는 이달 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세계피겨선수권 갈라쇼'에 출연, 새로운 프로그램 '피버'를 선보여 주간 인기동영상 1위와 7위를 동시에 차지했다.(사진) 이날 갈라쇼에서 김연아는 세계적인 팝스타 비욘세의 노래인 '피버'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팬들의 갈채를 받았다. 특히 블루와 레드 라인을 살린 강렬한 의상과 웨이브 머리로 섹시함을 강조한 김연아의 모습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2위는 이달 5일(한국시간) 영국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린 '2010-11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샬케04와의 경기가 차지했다. 1차전에서 2대 0 승리를 거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주전 선수들을 대거 제외시키는 여유 속에 샬케04를 4대 1로 대파하고 2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반 26분 발렌시아가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어 전반 32분 발렌시아의 패스를 받은 깁슨의 슛이 샬케04 골키퍼의 손을 맞고 들어갔다. 이 여세를 몰아 후반에서는 안데르손이 27분과 31분 연속 골을 성공시키며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르셀로나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경기는 이달 29일 영국 축구의 성지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다.
3위는 '2011 슈퍼모델 이현지' 동영상에 돌아갔다. 이현지는 다양한 의상을 입고 나와 음악에 맞춰 댄스를 선보였다. 누리꾼들은 춤 실력보다는 8등신 몸매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4위는 배우 한예슬이 낸 교통사고 상황이 담긴 CCTV가 차지했다. 한예슬은 이달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주택가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 도모(36) 씨를 치는 사고를 냈다. 도 씨는 "한예슬이 적절한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났다"며 뺑소니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한예슬 소속사 측은 "경미한 접촉사고였다. 한예슬이 피해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사과의 말을 전했고 경비요원이 한예슬의 신원을 확인한 후 자리를 이동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한예슬은 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으며 경찰은 CCTV 화면을 국과수로 보내 뺑소니 여부를 가리기로 했다.
5위는 그룹 포미닛이 신곡 '거울아 거울아'를 발표하면서 선보인 댄스가 차지했다. 거울을 보는 이미지를 안무화한 것이 특징. 파격적인 섹시 댄스를 본 누리꾼들은 "섹시 종결자의 본색을 드러냈다. 아이들과 같이 보기 민망하다"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6위는 2011 슈퍼모델 대회에 출전한 19세 최예슬 양에게 돌아갔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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