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 입고 IBS 해상훈련 "옛 군생활 추억에 자신감 왕성"

입력 2011-05-07 08:00:00

해병대 캠프에 참여한 포항제철소 직책보임자들이 해병대 훈련장에서 IBS교육을 받고 있다. 포스코 제공
해병대 캠프에 참여한 포항제철소 직책보임자들이 해병대 훈련장에서 IBS교육을 받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도전정신과 팀워크 증진을 위해 직책보임자들을 대상으로 해병대 캠프 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16일까지 4차수에 걸쳐 포항제철소 직책보임자 900여 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의 해병대 체험 캠프를 통해 새로운 도전정신을 불태우고 있다.

포항제철소 인사노무그룹 김태용 팀리더는 "해병대 캠프는 직책보임자들의 주인의식 함양과 적극적인 소통 실천 결의를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해병대 캠프 참석자들은 40, 50대의 포항제철소 주임계층으로 적지 않은 나이에도 군복을 입고 IBS 해상훈련을 받는 등 고된 병영훈련과 더불어 자식 같은 현역병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옛 군대생활의 아련한 추억을 되살리면서 자신감을 되찾고 있다.

해병대 캠프에 참여한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압연부 김태식 주임은 "캠프를 통해 해병대의 도전정신을 배우고 정신력을 재무장해 현장에 돌아가서 조직 내 원활한 소통과 회사의 비전을 달성하는 데 활용하도록 하겠다"며 "힘든 교육이지만 스스로를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동료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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