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챙긴 봄나들이 용품·황사 자외선 걱정 안녕!

입력 2011-05-07 08:05:00

황사 호릅기만 막으면 된다? 모공 속 미세먼지도 깨끗하게

꽃보다 건강이다. 마스크, 모자 등 봄 나들이 때 보호 장비를 챙기지 않는다면 낭패를 보기 십다. 매일신문사 자료사진
꽃보다 건강이다. 마스크, 모자 등 봄 나들이 때 보호 장비를 챙기지 않는다면 낭패를 보기 십다. 매일신문사 자료사진

'꽃보다 건강'.

계절의 여왕 봄. 하지만 아름다운 여왕의 모습 뒤엔 칼을 숨기고 있다. 불청객 황사와 피부를 상하게 하는 따가운 봄볕 등 대가가 뒤따른다. 어떻게 하면 기회비용을 최소화하면서 봄 내음을 만끽할 수 있을까?

◆황사 방어 장비

5월엔 황사가 잦다는 예보다. 며칠 전에도 하늘을 뿌옇게 뒤덮은 황사 때문에 나들이족 심기가 불편했다.

우선 황사가 오면 모자, 선글라스, 마스크, 스카프 등으로 중무장해 호흡기와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모자는 헤어밴드, 바람막이 등으로 다양하게 변하는 기능성 모자가 효과적이다. 몇만원대면 살 수 있다.

선글라스도 황사를 막기 위한 중요한 장비(?)다. 황사바람 등 미세먼지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아기가 있는 주부들은 유모차에 부착이 가능한 유모차 덮개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유아복 매장에 가보면 아기의 시력을 보호해주는 역할까지 하는 황사 보호용 유모차 덮개에다 아기용 모자 및 마스크 세트가 나와 있다.

몸을 청결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모공 속 미세 먼지까지 씻어주는 세안제도 인기다.

◆자외선을 막아라

따스하다고 봄볕에 피부를 그대로 노출시키는 것은 위험하다. 강한 자외선에 피부가 상할 수 있다. 시중에는 봄철 자외선 차단(UV)용품으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유기농 발효 성분으로 만든 자외선 차단제와 함께 봄나들이를 다녀온 뒤 피부를 진정시키는 마스크 팩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양산도 봄볕에 피부를 보호하는 자외선 차단 상품. 올봄 유행하는 양산은 스팽글 장식으로 화려함을 과시한 것이 많다. 하지만 기본색은 검은색 등 짙은 색이 유행하고 있다.

◆나들이 소품

간단한 소품으로 나들이 옷차림에 변화를 줄 수 있다. 봄에 가장 인기 있는 소품은 단연 스카프. 밝은 색상의 스카프를 목에 두르는 고전적인 방법뿐 아니라 올봄 유행하는 꽃무늬나 파스텔톤 계열의 스카프를 머리띠나 두건으로 사용하면 분위기 변신에 도움을 준다. 몇만원만 투자하면 멋쟁이가 된다.

자녀가 걸을 수 있는 정도가 되면 바람막이 점퍼와 배낭도 필수품. 특히 바람막이 점퍼는 면역이 약한 자녀들에게 꼭 필요한 제품. 감기 등 환절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봄철 황사를 막기 위한 준비도 필요하다. 3M마스크 어린이용은 필터가 3중으로 되어 있어 미세먼지 98%, 박테리아 99%가 차단된다는 것이 판매점 측의 설명. 또 코 지지대가 있어 잘 흘러내리지도 않는다. 손'입 티슈, 유모차 바람막이 비닐, 항균 핸드 워시 등도 봄나들이 준비 물품. 유모차는 자녀들의 안전과 실용을 고려해 카시트 겸용 유모차가 좋다.

◆야외 취사 용품

1박을 하는 경우라면 취사 용품도 꼼꼼히 챙겨야 한다. 봄철 큰 일교차에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은 우선 보온병. 3단 찬합을 우선 챙기고 접시, 컵, 수저, 포크 등이 한 묶음으로 들어가 있는 피크닉 세트도 사두면 편리하다.

야외에서 간단하게 취사할 수 있는 버너와 휴대용 가스레인지에다 코펠은 4, 5인용이면 충분하다. 돗자리도 장만해 둬야 할 나들이 용품. 부탄가스와 종이컵도 챙겨 떠나는 것이 좋다.

이 밖에 나들이는 대부분의 이동이 승용차로 이뤄지기 때문에 나들이 용품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자동차 용품이다. 우선 자동차 뒷좌석과 앞좌석 사이 빈 공간을 채워서 이동 중에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만든 어린이 안전놀이방이 요즘 인기다. 아기들을 안전하게 앉히는 아기용 안전의자도 필수 장비.

갑작스런 비로 자동차 유리에 김이 서리는 것을 막기 위한 김서림 방지제도 갖추는 것이 좋다. 선글라스 걸이, 컵홀더 등도 유용한 나들이 용품이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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