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옷이라도 어떤 스타킹을 신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올봄 스타킹은 패턴이 매우 다양해 개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화려한 패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다리 전체에 그려지는 큰 패턴의 스타킹에 도전해볼 만하다. 특히 올해에는 봄의 상징인 화사한 꽃무늬가 여성들의 다리에 아로새겨졌다. 봄 분위기를 물씬 내고 싶다면, 다리 전체에 걸쳐 크게 꽃무늬가 그려진 스타킹이 제격이다. 또한 꽃무늬가 사선으로 연출되어 있는 스타킹은 깔끔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느낌을 준다. 마름모나 스트라이프처럼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패턴과 꽃무늬가 함께 사용된 스타킹은 튀지 않아 정장에도 잘 어울린다.
우아한 리본 패턴도 인기다. 레이스나 리본을 마치 다리에 둘둘 감은 것 같은 느낌의 패턴은 시선을 한눈에 모아준다.
전체적으로 화려한 패턴 스타킹이 부담스럽다면 다리의 일부분에만 포인트가 있는 '원 포인트' 스타킹이 적당하다. 다리의 일부분에만 패턴이 장식되어 있어 심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차려 입은 듯한 느낌을 준다. 포인트가 들어가는 부위에 따라서도 각기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 올봄에는 특히 다리의 옆선 부분이나 정면에 세로로 긴 패턴이 들어간 스타킹이 눈길을 끈다.
우선 다리 정면이나 옆 부분에 세로로 긴 패턴이 들어간 스타킹은 시선이 위에서 아래로 이어지게 해서 각선미를 돋보이게 하는 장점이 있다. 각선미를 좀 더 강조하고 싶다면 무릎 위로 올라오는 미니스커트를 입어주면 좋다.
발목 부분에만 반짝이는 스톤을 장식하거나 발찌를 한 듯한 모양의 패턴이 있는 스타킹도 나와 있다. 은은한 여성스러움을 연출할 수 있다. 하지만 발목 부분에 포인트가 있는 스타킹은 발목이 굵은 체형이라면 피하는 것이 좋다.
올봄 레깅스와 스타킹이 접목된 새로운 디자인이 속속 눈에 띈다. 스타킹의 절반 정도는 불투명한 조직으로 만들고 아랫부분은 살결이 비치는 얇은 스타킹 조직으로 되어 있어, 마치 레깅스를 입은 것처럼 보이게 하는 스타킹이 나와 있다. 평범한 원피스 차림에 신어주면 패턴 스타킹을 신었을 때와는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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