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와 상주 상무가 K리그 컵 대회에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대구FC는 5일 대구시민축구장에서 열린 성남 일화와의 컵 대회 A조 4차전에서 0대2로 져 1승1무2패(승점 4)를 기록하며 조 5위로 떨어졌다. 대구는 이날 성남과 팽팽한 '0'의 행진을 이어가다 후반 35분과 39분 성남 홍철과 김덕일에게 잇따라 골을 허용했다. 대구는 11일 A조 최하위 대전 시티즌과의 마지막 경기가 남아 있긴 하지만 이기더라도 '승점 7'에 불과해 조 1, 2위에게 주어지는 8강 진출권 획득이 불가능한 상태다. A조에서는 경남FC와 포항 스틸러스가 승점 10점과 9점으로 1, 2위를 달리고 있다.
상주 상무도 5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경기에서 2대3으로 져 4전 전패를 기록,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상주는 전반 12분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23분 김동현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고 후반 13분 역전골을 허용했으나 3분 뒤 정규리그 득점 선두인 김정우가 다시 동점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후반 추가 시간에 세 번째 골을 내주며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반면 포항 스틸러스는 이날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고무열, 조찬호, 김기동이 전반에만 4골을 합작한데 힘입어 4대1로 승리, 3승1패(승점 9)를 기록하며 A조 2위를 지켰다. 포항은 1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예정된 A조 1위 경남과의 5차전에서 이기면 조 1위, 비기면 조 2위로 8강에 진출하지만 지면 성남(승점 7)의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탈락할 수도 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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