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가동을 중단했던 안동 탈춤공원 앞 낙동강 음악분수가 이달 들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하지만 올해는 에너지 위기 주의경보와 관련, 가동시간을 축소해 운영한다.
낙동강 음악분수는 평일 낮에는 운영하지 않고 주말 오후 2시와 야간의 경우 2개의 음악 프로그램을 격일로 오후 8시에 한 차례씩 운영한다.
지난 2009년에 준공된 낙동강 음악분수 공원은 폭 30m, 높이 20m 규모로 다양한 형태의 분수 연출과 오색 조명등, 감미로운 음악 등이 어우러져 관람객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안동지역 명소로 자리 잡았다.
분수공원은 직선과 곡선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형태의 분수쇼를 음악과 함께 펼치며 특히 낮에는 웅장한 경관을 연출한다.
분수대 테두리에는 안동의 대표적인 문화재인 하회탈을 부착해 지역 특색을 살리고 있다. 밤에는 LED조명을 이용한 7가지 색상으로 조명 분수쇼를 연출한다. 10여m 높이의 하늘로 치솟는 분수 스크린에는 하회탈 초랭이와 할미춤, 태극기와 태극마크, 원형과 도형 등 다양한 영상물이 나타난다.
음악분수공원이 인근에 설치된 영가대교'안동댐 월영교'영호루 야경, 안동 서쪽 관문에 설치된 서의문 야경 등과 연계해 '되살아나는 안동의 밤'을 연출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음악분수가 시민들에게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고 시민 휴식공간 및 관광 인프라를 대표할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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