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중 4개 정도 외엔 단순히 큰 축제만 지향
경북도가 올초 경쟁력 있는 관광상품으로 육성할 지역 축제 10개를 선정해 예산을 지원해오고 있지만 대부분의 축제가 지역 특성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표참조)
2일 경북도의회(의장 이상효) 의원연구단체인 청사초롱(대표 정상진 의원'예천)이 도의회 회의실에서 마련한 '경북축제의 현황분석과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배만규 경운대 교수는 "2011년 현재 10개의 경북도 지정 축제가 있지만 영덕 대게축제, 울릉 오징어축제, 청도 반시축제 외에는 경북만의 특성을 반영한 축제라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배 교수는 "대부분의 지역축제가 국제화축제, 큰 축제를 지향하고 있지만 지역 특성을 반영하기 위한 차별적 접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우병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권두현 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 사무처장, 송재일 대구경북연구원 관광연구센터장, 김윤탁 뉴스코리아네트워크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역축제에 대한 평가 ▷축제발전을 위한 컨설팅 병행 ▷정부주도가 아닌 주민의 관점에서 지역축제 재구성 ▷지역축제의 상표권 등록 ▷축제관련 전문인력 활성화 등 지역 축제를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회 사회를 맡은 배수향 경북도의원(김천)은 "축제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창희기자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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