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시 기초자치단체 동일 선상 일률적 잣대 "신뢰성 손상 부를 것"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입지 후보지가 대구와 포항, 울산 등 10곳으로 압축된 가운데 경상북도가 과학벨트 입지선정 평가방식의 재검토를 요구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2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성명을 통해 "과학벨트위원회 입지평가위원회의 후보지 10개 시'군 선정은 광역시와 기초자치단체인 시'군을 동일선상에서 일률적인 잣대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러한 평가방식이 지속될 경우 공정하고 객관적인 입지선정 절차의 중대한 오류로 인해 평가결과의 신뢰성에 손상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정부가 도의 기초자치단체와 광역시의 광역자치단체의 역량을 동일 선상에서 놓고 비교 평가하는 것은 평가의 형평성과 공정성을 상실한 것이다. 기초단체는 기초단체간, 광역단체는 광역단체간 비교평가를 통해 결과를 내놓는 것이 타당하다"며 "정부가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는 1차 평가과정과 결과를 조속히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과학벨트 유치서명 운동이 시작된 지 1주일만에 100만 명이 참여하는 등 대구경북'울산지역에서 유치 열치가 뜨겁다. 경북도는 입지선정이 완료되는 이달 중순까지 서명운동을 끝내고 서명서를 청와대와 교육과학기술부, 국회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구미시의회도 지난달 29일 제16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과학벨트는 지역에 유치돼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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