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사랑나눔 행사… 구미 동락공원서 유아마라톤

입력 2011-04-29 10:36:50

2천여명 참가 1㎞ 걷기

결연아동 후원 활성화를 위한 제4회 유아마라톤 대회가 28일 구미, 김천 ,칠곡 지역 어린이 2천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구미 동락공원에서 열려 어린이들이 산책로를 따라 걷고 있다. 김태형기자 thkim21@msnet.co.kr
결연아동 후원 활성화를 위한 제4회 유아마라톤 대회가 28일 구미, 김천 ,칠곡 지역 어린이 2천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구미 동락공원에서 열려 어린이들이 산책로를 따라 걷고 있다. 김태형기자 thkim21@msnet.co.kr

'친구야 같이 먹자.'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는 28일 구미 동락공원에서 빈곤아동 결연 후원 활성화를 위해 어린이, 후원기업 관계자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유아마라톤대회를 열었다.

이날 후원자들은 빈곤아동들과 1대1 만남의 날 행사를 갖고 후원을 약속했으며, 구미지역 40개 어린이 집의 어린이 2천여 명은 한달 동안 푼푼히 모아온 사랑의 저금통을 빈곤아동들을 위해 써달라며 기증했다. 어린이들이 모은 결식아동돕기 성금은 800만원이다. 어린이들은 나눔 의식 고취를 위해 손에 손을 잡고 동락공원 일대 1㎞ 정도를 걸었다.

이날 대구은행 노동조합 2천만원, LG디스플레이가 500만원을 후원한 것을 비롯해 삼성광통신, 코오롱 필름기술UNIT, HCN새로넷방송, KT경북마케팅단, 한국전력 구미지점, 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 한화 구미공장, 삼성코닝정밀소재 등이 후원했다.

대구은행 노조 김기만 위원장은 "대구은행 노조는 경북지역 빈곤 및 결손 아동들을 위해 유아마라톤 대회에 4년째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어린이재단 권혁철 경북지역본부장은 "고사리 손으로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 한 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이런 작은 나눔들이 모이면 우리나라 모든 아동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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