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첨단 과학 총동원한 기억에 대한 새로운 실험

입력 2011-04-29 10:52:13

KBS1 '인간탐구 3부작-기억' 29일 오후 10시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과학 다큐멘터리가 찾아온다. 색다른 영상과 남다른 접근으로 인간의 기억을 탐구한다. KBS1 TV 'KBS 사이언스 대기획 인간탐구 3부작-기억' 1부 '오래된 미래, 기억편'이 29일 오후 10시, 2부 '두 번째 선물, 망각편'이 30일 오후 8시, 3부 '봄날은 온다, 158인의 도전편'이 5월 1일 오후 8시 연속으로 방송된다.

프로그램에서는 뇌를 들여다 볼 수 있는 모든 과학적 방법과 최첨단 특수 촬영 영상들이 동원된다. 인간의 뇌를 직접 해부해 기억의 중추를 본다거나 기존 3T보다 3배가량의 해상도, 한국에 1대뿐인 7T PET-MRI로 보는 뇌와 해마, 실시간으로 뇌의 활성화 부위를 확인할 수 있는 MEG, 이 밖에 MCC(모션 컨트롤 카메라)와 폴 캠, 바디 캠 등이 사용된다. 또 키스 상황을 이용한 단기기억 실험이나 놀이공원에서의 허위 기억심기 실험도 이뤄진다. 지제근 명예교수(서울대 병리학과, '의학용어사전'의 저자, 신경병리학의 세계적인 권위자)나 조장희 소장(가천의대 뇌과학연구소, 세계최초 PET 개발자, 7T PET-MRI 운영 중) 등 세계적인 기억의 대가들도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1부 '오래된 미래, 기억'에서는 기억을 만들지 못하는 이상한 병을 앓는 환자들을 만나본다. 2부 '두 번째 선물, 망각'에서는 서로가 서로에게 100년의 기억이 되어버린 100세 노부부의 삶을 통해 잘 기억하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 본다. 3부 '봄날은 온다'에서는 기억력 감퇴를 느끼는 일반인 158명이 대한치매학회가 주관한 '8주간의 기억력 회복 프로젝트'에 도전한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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