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특수학교 5곳 뭉쳐 '학교기업' 만들었다

입력 2011-04-28 09:48:25

학생들이 배운 기술 활용 제과, 판촉물 등 제품 판매

대구광명학교 등 대구 특수학교 5개교가 공동으로 '학교기업 성산'을 설립, 운영에 들어갔다.

대구시교육청은 최근 대구광명학교, 대구영화학교, 대구보명학교, 대구보건학교, 대구덕희학교 등 5개교가 최근 사업자 등록을 마치고 '학교기업 성산'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남구 대명3동에 문을 연 학교기업 성산은 장애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기술을 활용해 제과'제빵 제품을 판매하거나 사무용지 생산, 홍보판촉물 제작, 제과점과 카페 운영 등 다양한 시도를 선보인다. 사업장은 성산사무용지, 성산베이커리, 카페 위(CAFE WE), 그린기프트, 행복꿈터, 광명안마클리닉으로 구성됐다. 조만간 온라인 쇼핑몰(www.sungsanmall.com)도 열 계획이다.

대구보명학교 관계자는 "장애인이나 특수학교 졸업생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해 지역 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하고 장애 학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 운영으로 발생하는 이익금 일부는 참여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053)629-7610.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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