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도 올레길과 지리산 둘레길 등 지역별로 특색 있는 산책로 및 등산로가 주목받으면서, 대구시민들의 오랜 사랑을 받아온 앞산에도 자락길이 조성되어 많은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앞산 매자골에서 고산골 메타세콰이어길에 이르는 앞산 자락길 7.6km 구간에 다양한 야생화 12종 23,800포기를 심었다.
이 구간은 앞산 자락 길 전체구간 중에서도 경관이 뛰어나고 경사가 완만한 숲속 오솔길 구간이라 등산객과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작년 8월부터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의 하나로 앞산 자락길에 야생화를 심기 시작했으며 올 4월 맥문동과 꽃무릇, 산수국, 비비추 등 야생화 23,000여 포기의 식재를 마쳤다.
도시경관과 이진숙 과장은 "앞산 자락길은 계절별 아름다운 풍광과 걷기 편안한 경사로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 없는 산책로"라며 "이곳에 다양한 야생화를 심어 자락길 풍경을 더욱 아름답게 해 봄을 맞아 산을 찾는 등산객과 주민들에게 큰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앞으로 남구에서는 보다 친환경적인 자락길 조성을 위해 인위적인 시설물을 최소화하고 새롭게 심은 야생화뿐 아니라 자생하고 있는 나무와 식물들에도 이름표를 부착해 앞산을 찾은 주민들과 학생들에게 자연생태학습의 장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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