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 낙동강 공사현장인 경남 합천군 덕곡면 율지리 합천보 일대에서 조개류인 귀이빨대칭이 수천 마리가 집단폐사했다.
석패과인 귀이빨대칭이는 수심이 깊은 곳에서 서식하는 지름 18㎝의 대형조개며, 현재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돼 있다. 대구환경운동연합과 영남자연생태보존회 등 지역 환경단체는 24일 현장조사에서 낙동강사업 20공구 공사구간인 합천보 근처의 낙동강과 덕곡천 합류 지점에서 귀이빨대칭이가 대거 죽어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생태보존국장은"낙동강유역환경청은 귀이빨대칭이가 낙동강에서 서식하는지 이미 알고 있으면서도 이 일대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이지 않았다"며 "해당 구간의 공사를 중단하고 귀이빨대칭이를 보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수영기자 swimmi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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