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5일 대통령 한방주치의에 류봉하(62)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원장을 내정했다.
대통령 한방주치의는 노무현 전 대통령시절 신현대 경희대 한의대 교수(재활의학과)를 임명하면서 처음 신설됐지만, 이 대통령이 취임하면서는 임명하지 않아 그동안 공석이었다. 3년 만에 부활된 것이다. 류 내정자는 경북 안동 출신으로 경희대 한의학과를 졸업했으며 소화기내과 분야가 전문이다. 2003년 대통령 한방자문위원을 역임했고, 2007년부터 국방부 의료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는 그동안 대통령 한방주치의를 두는 방안을 검토해왔고 최근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이 건의해 복지부를 통해 대한한의사협회로부터 복수 후보를 추천받아 (류 원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의 한방주치의 위촉을 통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대통령 주치의는 이 대통령의 사돈인 최윤식(67) 서울대 명예교수가 맡고 있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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