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40·국내 140개 업체 신청, 佛서도 유통망 확보 위해 참가
전 세계 안경 흐름을 알 수 있는'제10회 대구국제안경전'(DIOPS)이 역대 최대 규모로 27~29일 3일간 북구 산격동 대구엑스코에서 열린다.
DIOPS는 안경판매의 복잡한 유통구조와 부진한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 시장을 넓히기 위해 2001년 처음 시작된 안경 전문 전시회로 세계 4대 안경산지 중 하나인 대구에서 개최되고 있다. 국내 안경기업들은 매년 전시회를 통해 해외 바이어 유치와 기업 홍보 및 판로 확대 등으로 수출증대를 이끌어냈다. 지난해 전시에는 해외 674명을 포함해 1만5천156명이 방문해 수출 상담실적만 6천375만달러에 달했다.
특히 올해 DIOPS는 서울에서 열리던'대한민국안경대전'(EXPOLOOK)과 통합 개최돼 아시아 대표 안경 전시회로 거듭난다.
이를 증명하듯 국내 140여 개 및 해외 40여 개 업체(총 800개 부스)가 참가를 확정,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또 이번 전시회에는 프랑스안경연맹(Lunettes de France)이 기획한 100㎡ 규모의 프랑스관에 '싸 바 스 부아'(CA VA SE VOIR), '엠마뉴엘 칸'(EMMANUELLE KHANH) 등 프랑스 고급 안경 브랜드들이 자사 제품을 전시하기로 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주한 프랑스대사관 측은 "프랑스 국제광학안경전시회(SILMO) 주최 측 역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할 예정이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에 자사의 제품을 소개하는 한편 백화점과 수입편집매장, 면세점 등의 유통 파트너도 찾으려 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외에도 일본 최대 체인스토어인 메가네톱과 대만안경발전협회원, 베이징 산코 글로벌 옵티칼 등 해외 주요 바이어들도 이미 전시회 참가 신청을 마쳤다. 국내 참가 기업으로는 폴 휴먼 등의 브랜드를 선보이는 반도산업사와 티탄 소재의 KAIST 브랜드를 출시한 삼원산업사, 3D TV용 안경을 선보인 블릭 등이 준비 중이다.
전시회를 찾는 바이어들과 방문객들은 국내외 안경기업의 안경테와 선글라스에서부터 렌즈'프레임 가공기기 등 각종 안경 관련 기계까지 다양하게 볼 수 있다. 지난해부터 붐이 일기 시작한 3D 안경 전시도 한층 강화된다. 안경사들은 행사기간 동안 열리는 안경사 보수교육을 통해 신기술을 접할 수 있다. 전시회와 함께 '제11회 대한민국 안경디자인공모전 수상작 전시'와 세계 안경 전문인의 강의를 만나볼 수 있는 'AFOA & DIOPS 국제 광학 컨퍼런스','2011 미스대구 선발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는 국내 안경사 및 바이어 9천500여 명과 일본과 중국 등 해외 바이어 400여 명 등 1만여 명이 전시회를 찾아 수출 7천만달러와 내수 500억원의 상담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진영 센터장은 "이번 안경전은 대한민국안경대전을 통합해 열리는 첫 전시회인 만큼 역대 최대 규모로 꾸몄다"며 "단순히 참가 업체와 바이어 사이의 구매상담 외에도 일반 관람객들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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