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진학진로 박람회 내달 8-10일 상원고서
"진학과 진로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대구시교육청 진학진로지원단(이하 진진단)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후원으로 다음달 8~10일 상원고에서 제2회 대구진학'진로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입학사정관제, 심층면접 등 대학별 전형 상담과 개인별 맞춤식 수시 대입상담을 통해 학부모의 사교육 컨설팅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다양한 진로와 전공, 직업에 대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진단은 지난해 7월 제1회 박람회를 열었으나 올해는 수시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행사시기를 앞당겼다. 경북여고에서 치러진 제1회 박람회 때는 3일간 1만5천여 명이 찾아와 성황을 이뤘다.
박람회에는 경북대를 비롯해 영남권 14개 대학과 연세대, 고려대 등 수도권 21개 대학을 더해 모두 35개 대학이 참가하고 전국 34개 대학 입학사정관 150명이 함께 한다. 지난해 박람회 때는 대학전형 상담관, 진로'직업 탐색관, 입학사정관 컨설팅관, 수시 대입상담관, 진학'진로 특강관 등 5개 관으로 구성됐지만, 올해는 대학전공체험관, 심층모의면접관, 직업체험관이 추가돼 총 8개 관으로 운영된다.
대학전형 상담관에는 매일 27개 대학이 상담부스를 운영, 입학전문위원이 전형 상담을 진행한다. 중 1년~고 2년생을 대상으로 한 진로'직업 탐색관은 21개 부스를 설치, 진로와 직업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입학사정관 컨설팅관은 고 2, 3년생을 대상으로 11개 대학이 대학별 특색에 맞춰 토론과 대면 상담을 한다. 대학별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 등 서류 작성법도 알려준다. 고 3년생을 위한 수시 대입상담관에서는 각 고교 진학담당 교사가 직접 수시 전형 상담을 한다.
진학'진로 특강관은 전문 직업인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고 대입 전형 특강, 영어 말하기 대회도 함께 시행한다. 대학전공체험관에는 대학별 특색있는 전공과 관련한 전공 탐색프로그램이 개설된다. 직업체험관에서는 승무원 체험, 네일아트 체험 등을 할 수 있고 심층모의면접관에서는 각 대학 입학사정관과 교수들이 나서는 심층면접을 경험할 수 있다. 주최 측은 "대구 학생들이 특히 면접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많아 심층모의면접관을 신설했다"며 "대학 교수, 전문가들 앞에서 직접 질문을 받고 대답을 해 보는 경험을 통해 면접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람회 프로그램에 참가하려면 다음달 1일부터 시교육청 홈페이지(dge.go.kr)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해야 한다. 대학전형 상담관과 진로'직업 탐색관은 제외된다. 진진단 박재완(혜화여고) 단장은 "학생과 학부모가 직접 대학 관계자들과 만나 상담함으로써 사교육 의존도를 줄이고 대입 수시 전형에 대한 자신감을 기를 수 있는 기회"라며 "참가 대학과 교사들의 열의가 뛰어난 만큼 박람회 기간 동안 많은 입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람회 문의 053)757-8348.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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