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회 참석 안젤라 보웬 박사
미국 의학연구윤리심의기관(WIRB) 창시자인 안젤라 보웬 박사. 21~23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리는 생명의학연구윤리 국제대회(IRB SUMMIT)에 참석하고자 방한한 그는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생명의학연구윤리 분야에서 세계적인 인물이다. 보웬 박사는 대회 첫날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했다. 이 자리에는 대회 상임고문인 이한구 국회의원이 함께했다.
보웬 박사는 "전 세계 IRB 회원들 사이에 우정과 이해를 쌓고 세계의 평화를 유지하는 방안을 찾는 데 이번 국제대회의 의미가 있다"며 "지금까지 미국에서 연구윤리 문제를 다뤘지만 앞으로는 국제적인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중에 마침 대구시 관계자와 지역의 학자들이 IRB 국제대회 개최에 적극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IRB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피험자들이 임상시험의 위험을 인식하고, 이해하고 나서 강압적이 아닌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IRB 회원들 중에는 전통의학에 관심 있는 연구자들도 많은데 이들에게도 IRB 훈련을 시키고,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구에서 국제대회를 개최한 배경과 관련, "대구가톨릭대 측에서 적극적으로 설득했고, 우리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만드는 데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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