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9개국 참석 포럼 열어
새마을운동의 세계화를 위해 마련된 '2011 글로벌새마을포럼'이 성황리에 끝났다.
경상북도는 새마을운동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19, 20일 경주에서 9개국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마을운동 세계화:오늘과 내일'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이틀에 걸쳐 이루어진 포럼에서는 새마을운동의 40년 회고와 전망, 새마을운동의 가치와 활용, ODA와 새마을운동, 아프리카'인도'중국 새마을운동 전수모델, 새마을학의 발전방향, 한류와 새마을운동, 경상북도 새마을리더 해외봉사단, 다문화사회와 새마을운동, 여성리더의 변화와 뉴새마을운동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기조연설, 발표와 토론 등이 진행됐다.
한류전략연구소 신승일 소장은 "'대한민국한류산업대상'에 새마을운동 분야를 신한류로 당연히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채영택 박정희리더십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970년대 서울지역 신문의 새마을운동 관련 사설을 분석한 '언론 속의 새마을운동과 박정희 대통령 리더십'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채 연구위원은 "사설을 분석한 결과, 새마을운동을 통해 보여준 박 대통령의 리더십은 미래지향적이고 실용적이었다"고 말했다.
2일째 열린 조찬세미나에서 국토연구원 박양호 원장은 "국가발전의 기틀이 된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국토종합개발계획의 실천을 가능하게 한 정신이 새마을운동"이라고 말했다.
포럼의 마무리로 개최된 종합토론에서는 '새마을운동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최외출 글로벌새마을포럼회장의 사회로 손세주 경상북도 국제관계 자문대사, 조삼광 UN아프리카 경제위원회 국장, 이경원 새마을중앙회 국제협력단장, 마리나 몽골 새마을회장이 패널로 참석해 토론을 했다.
이날 토론자들은 "막연한 원조보다는 새마을운동 전수지역에 걸맞는 공동체 의식을 통한 새마을운동의 현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특히 새마을운동 종주도로서의 경상북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포럼을 통해 나타난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새마을운동을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가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민간과 해외기구, 국제기구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새마을 1세대의 자부심을 지키고 계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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