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숙 글/이용규 그림/국민서관/232쪽/1만2천원
일제강점기, 빼앗긴 나라에서 살아야 하는 소년의 일상과 살아남기 위한 선택의 갈등을 빠른 전개로 전하는 역사동화이다. 홍범도 장군의 봉오동전투를 동화 속으로 끌고 와 황 장군으로 그려냈고 실제 적장이던 야스카와 지로의 이름을 실어 실화 같은 흡인력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홍이와 어머니밖에 모르던 아버지가 황 장군을 만나면서 모든 게 변했다. 독립운동에 나선 아버지는 일본군과의 전투에서 목숨을 잃었고 어머니마저 그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다. 혼자가 된 홍이는 아버지의 원수 황 장군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아버지가 선택한 마음이 무엇인지를 알아내고 "난 이제 우리 아버지 대신 싸울 거야. 그리고 이길 거야"라고 굳게 다짐한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