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의 각종 대학평가 지표가 지난해보다 크게 상승하고, 우수 신입생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가톨릭대는 최근 '대학알리미'(acade myinfo.go.kr)에 공시된 7개 평가항목 가운데 재학생 충원율에서 최고점에 해당하는 별점 5개를 받는 등 7개 전 지표가 전년도에 비해 큰 향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재학생 충원율 이외에 건강보험 DB연계 취업률, 전임교원 1인당 국내논문실적(한국연구재단 등재지), 전임교원 1인당 국제논문실적(SCI급'SCOPUS학술지) 등 3개 항목에서 별점 4개를 받았고, 전임교원 확보율, 중도탈락 학생률은 별점 3개를 받았다.
각 지표는 전국의 일반 대학을 백분위 기준 5등급으로 구분해 별점을 부여했으며, 별점 4개는 백분위 71~90%에, 별점 3개는 31~70%에 해당된다.
소병욱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대학정보공시의 각종 평가지표에서 대구가톨릭대가 대구'경북지역의 4년제 일반대학들 중 국립대를 제외한 사립대학에서 1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하면서 "이는 대학 구성원 모두의 역량을 결집해 변화와 상승의 의지를 불태운 결과"라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의 2011학년도 신입생 수능성적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생의 수능 4개 영역 평균등급(탐구영역은 상위 2개 과목 평균등급)을 분석한 결과, 1등급 학생비율이 지난해보다 1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4등급 학생수도 지난해 836명에서 996명으로 19.1% 늘어났다. 수능성적의 백분위 평균점수도 인문계열은 평균 6.03점, 자연계열은 평균 3.35점이 지난해에 비해 올랐다.
이에 따라 장학생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1학년도에 신설된 'CU HONORS' 장학금 가운데 4년간 등록금이 전액 면제되는 CU HONORS 'S'와 'A1', 반액이 면제되는 'A2'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모두 87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4년간 등록금 전액면제인 선목장학금 'A'와 'B', 반액 면제인 'C' 장학금을 받은 학생 47명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깝게 증가했다. 단과대학별로 4년간 등록금 감면 혜택을 받는 CU HONORS 장학생은 214명으로 집계됐다.
소 총장은 "이는 대구가톨릭대가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잘 가르치는 대학'(ACE 사업) 베스트 11에 선정되고 교육역량강화사업에도 선정되는 등 교육 내실화에 집중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취업'창업센터를 건립해 차별화된 취업교육을 실시하고, 지역 5개 대형대학 중 취업률 1위를 달성하면서 수험생과 공감의 폭을 넓힌 것도 우수 신입생 증가의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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