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농업기술센터 이태환(56·사진) 소장이 13일 오전 9시 30분쯤 누적된 과로로 인해 순직했다.
이태환 소장은 이날 평소처럼 직원들보다 일찍 출근해 자신의 집무실에서 업무를 보던 중 오전 8시쯤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있는 것을 업무보고를 위해 소장실을 찾은 한 직원이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바로 숨을 거뒀다.
이태환 소장은 1955년생으로 합천군 묘산면에서 태어나 1974년 진양군농촌지도소 근무를 시작으로 1996년 합천군농업기술센터 기술개발과장, 1998년 유통지원과장, 2005년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역임했다.
열과 성을 다해 농업의 현대화에 앞장서며 많은 업적을 남겼다. 전국 최초로 농기계 대여은행을 만들어 농기계가 필요한 농가에 대여하는 사업을 최고로 손꼽고 있으며, 농기계수리기동대를 편성·운영해 전국 시·군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
합천·김도형기자 kdh02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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