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안동과학대 A(48) 교수의 여조교 폭행'폭언 논란과 관련, 수사에 나섰다.
안동경찰서는 13일 폭행과 폭언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조교 B(23) 씨와 부모를 함께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했으며, 조만간 A교수를 불러 사실관계를 조사할 계획이다. A교수는 현재 학교 측에 휴강계를 제출한 뒤 외부와의 연락과 접촉을 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교수는 이 대학 고위 보직을 맡아오다 지난해 3월 직원 학대와 동료 교수 폭행 등 물의를 빚어 직위해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조교 B씨는 5일 오전 10시쯤 A교수 연구실에서 3시간여 동안 '누가 나를 이렇게 대하라고 했느냐. 전(前) 조교가 시키더냐, 학과장이 시키더냐'는 등 영문도 모른 채 A교수에게 폭언과 폭행 등을 당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A 교수는 "머리에 꿀밤 몇 대 때린 것을 폭행이라고 한다면 인정한다. 평소 일을 제대로 못한 것에 대한 질책이 너무 심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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