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을 이겨낸 싸움소들이 청도에서 한판 승부를 펼친다.'
경북 청도군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 간 청도상설소싸움경기장에서 소싸움축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소싸움축제는 구제역으로 예년보다 한달 정도 늦게 열리게 됐다.
소싸움축제에는 작년 전국의 소싸움대회에서 8강 이상의 성적을 거둔 싸움소 120마리가 참가해 최강 자리를 놓고 겨룬다.
이들 싸움소는 특갑, 일반갑, 특을, 일반을, 특병, 일반병 등 6체급으로 나눠 총 상금 1억6천여만원을 걸고 최고의 싸움소를 다툰다.
군은 소싸움 경기 외에도 국내외 예술단 초청공연, 전국 소사랑 미술대전, 소싸움 역사 및 소와 농경생활 전시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연계행사로 청도천 둔치에서 유등제도 연다.
특히 올해는 소싸움 겜블 체험도 처음 도입해 관람객이 팔찌를 2천원에 구입해 자신이 선택한 소가 이기면 소정의 상품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또 이번 축제를 통해 2011대구국제육상선수권대회에 일정에 맞춰 오는 9월에 개장하는 상설소싸움경기장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소싸움경기장은 1만2천여석의 돔형이며, 개장하면 주말마다 경마처럼 베팅을 하며 즐길 수 있게 된다.
이중근 청도군수는 "전국 최강의 싸움소들을 초청해 어느해보다 박진감 넘치고 재미있는 경기를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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