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 세계적 음악가로 발돋움하는데 보탬 됐으면…"
이영순(70·여) 영남대 음악대학 명예교수가 13일 성악과의 장학기금으로 써달라며 1억원을 영남대에 기탁했다.
이 명예교수는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는 제자들의 모습을 보는 것 이상으로 가치 있는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악과 제자들이 세계적인 음악가로 발돋움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장학기금 기탁 취지를 밝혔다.
이효수 영남대 총장은 "음악대학 초기에 영남대에 오셔서 성악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와 후학 양성에 큰 기금을 쾌척해 주신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그 뜻을 받들어 귀하게 쓰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명예교수는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1977년부터 영남대 강단에 섰으며 음악대학 성악과장과 음악대학장을 역임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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