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 발라즈 글/김지안 그림/햇살과 나무꾼 옮김/사계절/132쪽/8천80
헝가리를 대표하는 예술가이자 사상가인 벨라 발라즈의 90년 가까이 된 고전이지만 우리나라에는 처음 소개되는 헝가리의 판타지 동화이다. '참하늘빛' 마법 물감은 하늘을 그리면 그림 속 하늘에서 진짜 하늘과 똑같은 하늘이 그림 속에 생기는 신기한 물감이다. 물감으로 인해 벌어지는 모험담과 동유럽 특유의 매력적인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가난한 어머니를 도와 세탁물 배달을 하느라 숙제를 할 짬이 없어서 수업시간마다 교실 맨 뒤 '게으름뱅이 자리'로 쫓겨나기 일쑤인 소년 페르코는 그림 솜씨만큼은 그 누구보다 뛰어나다. 어느 날, 페르코는 그림을 대신 그려 주는 대가로 부잣집 아이인 칼리에게 물감과 도화지를 빌리는데 파란색 물감이 없어지고 만다. 학교에도 가지 못하고 방황하던 페르코는 신비한 '참하늘빛' 마법 물감을 찾아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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