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최적지로 알려지고 있는 포항시가 과학벨트 유치를 위해 '포항시 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협의회'를 출범시키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포항시는 13일, 포항시청에서 각급 기관단체와 학계, 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비즈니스벨트 포항시 유치협의회' 발대식을 가졌다. 포항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협의회는 입지가 선정될 때까지 앞으로 3개월간 전력투구할 예정이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입지선정 때까지 포항 유치의 당위성을 적극 알리고 시민공감대 형성과 조직적인 대응을 하겠다"며 범시민 협의회를 구성한 배경을 설명했다.
포항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협의회는 지역 기관단체장과 학계, 연구기관, 기업, 사회단체 전문가 등 63명으로 구성되었다. 포항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협의회는 교육과학기술부를 상대로 적극적인 유치홍보와 시민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입지선정 때까지 3개월여간 활동에 들어간다.
포항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협의회는 협의회 내에 실무추진단을 둔디. 이 실무추진단은 과학비즈니스벨트와 관련한 정부와 정치권의 동향을 파악하고 대응논리를 개발한다. 홍보 마케팅의 부족으로 제대로 지역이 지닌 장점을 알리지 못해서 경쟁에서 밀리지 않도록 입지평가에서 우위를 선점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포항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협의회 관계자는 "특별법에 따라 공정하게 입지를 선정해야 한다. 표계산에 의한 정치권의 나눠먹기식 삼각벨트 논란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못박는다.
포항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협의회는 "타지역보다 과학 인프라가 잘 갖춰진 포항 유치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협의회는 "과학벨트 입지는 연구역량과 시설이 갖춰진 포항 등 영남권이 최적지"라며 "과학자들의 양심에 의한 공정한 입지선정이 이뤄져야 한다. 또다시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결정처럼 경제논리를 백안시하고, 정치적으로 결정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편 지역에서는 수도권 중심 성장주의를 지향하고, 또한 지역갈등 전략을 통해서 레임덕 현상을 늦추고 차기 대선주자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이명박 정부가 얼마나 객관적인 입장에서 과학벨트에 대한 입지선정에 나갈 지가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
뉴미디어국장 최미화 기자 magohalmi@msnet.co.kr
사진출처 : 연합뉴스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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