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간 수녀들…넌센스 완결판

입력 2011-04-12 07:05:15

14일부터 '넌센세이션'

수녀들이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 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말이 필요없는 뮤지컬 '넌센스'의 라스베이거스 버전인 '넌센세이션'이 대구를 찾아온다. 14일부터 나흘간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를 달군다.

'넌센세이션'은 1991년 초연 이래 국내 최장 공연(8천여 회)과 최대 관객 동원(300만 명) 등의 기록을 세운 '넌센스'의 완결판 격으로 다섯 수녀를 카지노 불빛 휘황찬란한 도시의 분위기 속으로 밀어 넣어 더욱 큰 재미를 선사한다. 경건하고 금욕적인 생활을 하는 것으로만 알던 수녀들의 인간적인 모습과 감춰져 있던 마음 속 꿈을 만나는 '넌센스' 시리즈의 일반적인 재미에 더해 라스베이거스로 간 수녀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쉽게 모이기 어려운 뮤지컬 여배우들이 총출동해 재치있는 입담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넌센스'의 터줏대감 양희경과 영원한 대한민국의 국모 '명성왕후'의 헤로인 이태원, 오페라의 유령의 '크리스틴' 이혜경, 왈가닥의 대표주자 홍지민,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과감한 애드리브로 사랑을 받은 김현숙 등이 등장하는 것.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 7시, 일요일 오후 2, 6시 공연되며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1544-1555)로 하면 된다. 문의 예술기획 성우 1599-1980.

전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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