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8개국 82개 기관이 참여하는 UN산하 비영리조직
대구시가 경쟁도시 전북을 젖히고 아태지역개발기구 2012년 개최지로 확정됐다.
대구시는 국토연구원 박양호 원장이 지난해 10월말 UN산하 아태지역개발기구(EAROPH) 50주년 이사회에 한국대표 단장으로 참석해 한국 유치에 성공한 2012 EAROPH 세계대회의 국내 개최도시 선정에서 대회 개최지로 확정되었다.
◇EAROPH(아태지역개발기구)와 세계대회
EAROPH(아태지역개발기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더 나은 정주환경을 위한 문제 인식 및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민간, 공공, 학계 전문가와 실무자들이 참석 유엔 산히 비영리조직이다.
EAROPH(아태지역개발기구)는 세계적인 교류를 통해 각국의 도시계획과 주택 등 정주환경과 관련된 정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1954년 창설된 UN산하 비영리조직으로 2년 주기로 세계대회를 개최한다.
◇대구와 EAROPH(아태지역개발기구)
1인당 총생산(GRDP)에서 17년간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 꼴찌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대구는 정주환경과 관련된 조사에서는 의외로 경제행복지수나 주거행복지수가 높은 도시이다.
대구는 2008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OSI) 조사결과 7대 대도시 가운데 '주거행복지수'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11년 1월 발표된 현대경제연구원의 조사결과에서도 '경제행복지수'가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주거만족도와 경제행복지수가 시민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보인 만큼 아태지역 도시계획과 주택 등 정주환경과 관련된 정책을 논의하는 2012 EAROPH 세계대회를 지역에서 개최하게 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AROPH(아태지역개발기구)에는 28개국 참가
현재 EAROPH는 회원국 총 28개국으로 82개 기관 및 340명의 개인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EAROPH(아태지역개발기구)는 2년 주기로 짝수해는 세계대회와 학술대회, 홀수해에는 지역대회와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역대 EAROPH 본부의 회장은 총회 개최국의 건설주택분야 장관이 맡아 다음 총회까지 회장직을 수행하는 등 아태지역 정주환경 문제를 다루는 비중 있는 국제기구이다.
◇28개국 시장단 회의 열려
가장 주목받는 행사는 시장단 회의(Mayor's Caucus). 회원국의 주요도시 시장이 참가, 각 도시의 주거 계획 등의 성공 및 실패사례를 토론하는 회의로서 회의의 결과는 UN으로 보고된다.
대구시는 2012년 세계대회를 유치함에 따라 한국 EAROPH(회장 : 박양호 국토연구원장), 국토연구원과 공동 주최기관이 되어 대회를 주관하게 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2012 대회에서 괄목할 경제성장 및 오랜 역사와 문화를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와 지역의 위상을 제고하고 관련분야 네트워크 구축으로 해외시장 개척 통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미디어국장 최미화 기자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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