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복 정신 이어받아 우리땅 독도 지키자"

입력 2011-04-06 11:05:35

매일신문사-(재)안용복재단 칠곡 북삼중 찾아 순회교육

일본의 교과서 왜곡으로 청소년들의 독도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5일 칠곡군 북삼면 북삼중학교(교장 박성기)에서 독도와 관련된 뜻 깊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날 (재)안용복재단과 매일신문사는 공동으로 청소년들에게 독도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제대로 알려 준다는 취지에서 '청소년 순회교육 찾아가는 독도'행사를 가졌다.

조선 숙종 때 일본으로 건너가 독도가 조선 땅임을 당당히 알린 안용복의 정신을 널리 알림으로써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확고한 인식을 심어줬다.

4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 강의를 맡은 이정태 교수(경북대'정치외교학과)는 다양한 영상 기록물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쉽게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것을 알려 주기 위해 노력했다.

이 교수는 "독도에 대해 일부 외국에서는 '리앙쿠르트 암초'(Liancourt Rock)라고 '바위'로 잘못 알려져 있다"면서 "독도가 섬이기 때문에 주변 200해리 바다를 소유할 수 있는 배타적인 경제수역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독도에 살고 있는 김성도 이장 부부와 강치, 괭이갈매기, 삽살개 등 모든 동식물을 포함한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독도지킴이다. 우리가 일본의 영유권 야욕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강한 국력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학생들에게 외국 사람들이 '독도가 왜 대한민국 영토인가'라고 질문을 해 온다면 "독도는 울릉군민이 언제든지 쉽게 다가가 고기도 잡고, 해산물도 채취할 수 있는 텃밭이라 대답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또한 독도에는 대나무를 찾아볼 수 없기에 일본인들이 부르는 다케시마(죽도)가 아니라 말 그대로 외로운 섬 독도라며, 일본인들이 거짓을 말하고 있음을 알려주라고 덧붙였다.

칠곡'김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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