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은 욕설·손찌검 혀깨물고 죽고싶었다"

입력 2011-04-06 10:25:37

경산시 공무원 유서내용

XXXX호 검사를 고발합니다.

수사관 XXX에게 조사를 받으면서 밤새 먹은 술 냄새에 조사를 받으며 불쾌하기 짝이 없으며 갖은 욕설과 협박으로 인간이하 취급하는데 분을 참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XXXX호 검사에게 당한 사실을 고발합니다. 갖은 욕설과 사실을 받아 주지 않았고 당신은 10년 이상의 형을 살리겠다고 협박하고 개XX 소XX 거짓말쟁이 등등 인간이하의 욕설을 하며 자기가 요구하는 답이 나오지 않으면 손찌검하고 빰 3대를 맞고 혀 깨물고 죽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귀가 멍하여 오늘 아침 병원 다녀왔습니다. 진단은 내지 않았지만 이럴 수가 있습니까. 주먹으로 가슴을 맞고 숨이 멈추는 것 같습니다.

잘못 진술한 부분을 번복하겠다고 하니 검찰 놀리느냐, 그리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다, 너에 대한 감정이 많다는 등 검사가 어떻게 저 정도밖에 되지 않느냐 생각이 들었다. 저에게 감정이 많다는 것은 1차영장이 기각되어 격분하였고, 1차 조사시 강압에 의해 조사받은 사람들이 강압에 의한 조사로 양심선언을 한데 검사의 자존심을 건드렸다는 이유로 감정을 앞세워 멀쩡한 사람 이지경에 몰고 있으니 누군가가 책임져야 할 것이다.

저를 뒤집어 씌워 넣으면 시장의 비자금이 나온다고 잘못 판단하여 이 지경에 이른 것입니다.

분명히 밝히지만 시장과 돈심부름을 한적 결코 없으며 한 사실도 없습니다. 증거도 없는 사실을 참고인들의 약점을 토대로 거짓 진술을 받아내 긴급체포하는 등 억울하게 구치소에 입감시켜 죄수복과 포승 수갑 등 상상하기 싫을 정도로 인권을 유린하고 모독감을 느낍니다.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걸고라도 진실을 밝힐 방법이 있다면 단호히 하겠습니다.

처음부터 나를 지목하여 최(병국)시장 비자금 관리한다고 정신병자인 OOO △△△ 말만 믿고 시작한 것이 크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분명히 밝혀두지만 나는 시장 비자금이나 돈 심부름을 일절 한 사실이 없고 제가 기소되거나 조사받은 내용은 전부 허위사실을 뒤집어 씌워 오늘날에 이른 것이다.

정치하는 XXX 의원님 제말 이러지 마십시오. 이런 식의 정치는 본인에게 도움 안됩니다. 다음 선거에 보십시오. OOO 시의원 야비하고 몹쓸 인간 이번에 알았습니다.

아닌 척하며 검찰수사관 후배들 뒤에서 조정하고 펌프질하는 더러운 인간 시의원 뭐 그리 대단하다고 그런 행동을 하는지 제발 인간답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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