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인 포럼 초청 11일
"22조원이나 들여서 고추 말릴 수는 없다"는 말로 동남권의 신공항 추진 열기에 결정적으로 찬물을 끼얹으며 백지화의 공신(?)이 된 한나라당 정두언 최고위원이 11일 대구에 온다. 이날 오후 7시 대구시 동구 신천동 영남타워 대강당에서 열리는 '100인 포럼'(상임대표 탁성길) 초청, 특강을 위해서다.
100인 포럼은 정부의 신공항 백지화 결정으로 정부와 수도권 인사들에 대한 성토 분위기가 강한데도 불구하고 정 최고위원을 특강 초청인사로 정한 데 대해 "정 최고위원을 성토하기 위해서가 아니고 변명을 듣기 위해서도 아니고, 수도권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그들을 설득할 수 있는 논리를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100인 포럼은 또 일방적인 강의를 듣기보다는 질문과 답변의 시간도 많이 갖고 지방의 이야기를 가감없이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100인 포럼은 대구경북지역 각계의 40, 50대 중견급 인사들이 주축이 돼 2005년 결성된 모임으로 정기적으로 뉴스메이커를 초청하고 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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