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상주읍성 연못·도로 '한눈에'
상주 왕산역사공원 조성사업 부지 내에 조선시대 상주읍성 중심부로 추정할 수 있는 관아지 관련 연못 및 도로 유구가 발견됐다.
사업부지 내 문화재 발굴을 담당하고 있는 영남문화재연구원(원장 이희준)은 상주시 서성동 163-84 일원에서 상주읍성의 중심으로 추정되는 조선시대 상주읍성 내 관아지 관련 연못 및 읍성 내부 도로 유구(遺構'옛 토목건축의 구조 양식 등을 알 수 있는 실마리가 되는 잔존물)를 확인, 이달 1일 현지에서 설명회를 가졌다.
발굴조사단이 작년 11월부터 현재까지 조사를 진행해 출토한 유적과 유물은 건물지 2동, 연못유구 2기, 도로유구 2개소, 우물 3기, 공방시설 1기, 수혈유구 15기와 백자'기와'금속'목재 유물 등 80여 점이다.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건물지와 연못 유구는 상주읍성 관아지시설의 일부로 그동안 고지도 등의 문헌자료에서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없었던 것들이다.
군자헌'이향정'청량각 등의 문헌기록에 남아있는 유적의 남'서쪽 연못 유구 2기는 조성 시기가 서로 다른 것으로 확인됐는데 관아지 내부 연못 유구의 예가 많지 않은 점과 1호 연못 유구(먼저 조성된 연못)가 폐기되면서 형성된 석군에서 조성 시기가 표시, 상주읍성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얻었다는 점에서 큰 성과를 얻었다고 발굴단 측은 밝혔다.
한편 이들 유적은 경상북도 고지도 등 문헌자료에서 확인되는 '상주읍성'의 중앙에 해당되며, 상주 왕산공원 부지에는 보물 제119호 복룡동 석불좌상이 있고, 주변에는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생활 및 건축 유적이 다수 분포하고 있다.
상주'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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