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독도특위 당정협의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해 정부와 국회가 강력히 대응하자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 '독도 등 우리 땅 우리 역사 지키기 특별위원회'는 4일 당'정간담회를 열고 이달 중으로 '독도 종합해양과학기지' 공사를 착수해 오는 12월 완료키로 했다.
또 독도 주민숙소 공사를 조기에 마무리하고 독도교육홍보관 설립도 추진키로 했다. 430억원 규모의 독도기지는 독도 북서쪽 1㎞ 해상에 건설되며 동해의 해양'기상'지진'환경을 관측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무인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이병석 위원장은 일본정부에 대해 "독도영유권의 부당한 주장과 역사 왜곡을 통해 양국의 신뢰 구축과 우의 증진을 저해하는 일체의 행위를 즉시 중단하고 이를 바로잡아라"고 촉구하는 한편 우리 정부에 대해서도 "일본의 부당한 주장에 엄중하게 대응하고 독도 영유권 강화 정책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당정 협의회에는 육동한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박석환 외교통상부 1차관, 정재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공원식 경상북도 정무부지사 등이 의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댔다.
육동한 국무차장은 "독도 영토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해나갈 것이며 이 자리에서 말할 사안은 아니지만 대통령의 독도 방문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박석환 외교부 1차관은 "독도는 우리가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으며 조용하고 차분하게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독도 교육에 관해 이주호 장관은 "교과부는 11일 경기 과천시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역사교육과정개발추진위원회 주최로 역사교육 강화 공청회를 개최하고 5월 중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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