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발 안지만, 롯데 봉쇄 '특명'…오늘 홈 개막전

입력 2011-04-05 08:56:07

걸그룹 '시스타' 시구…관중에 응원수건 제공

광주 원정 경기에서 1승1패를 안은 삼성 라이온즈가 5일 롯데 자이언츠를 대구로 불러 개막전을 갖는다.

지난해 삼성 불펜을 책임진 안지만은 선발 투수로 보직을 변경, 출격한다. 2009년 6월 5일 광주 KIA전 이후 공식경기 첫 선발이다. 지난해 불펜과 마무리로 마운드에 오른 안지만은 삼성 투수 중 가장 많은 67경기에 등판, 9승3패9세이브 평균자책점 2.74로 팀의 정규리그 2위를 이끌었다. 시범경기에서는 2차례 등판, 2승을 거뒀다.

이날 안지만은 장원삼의 부상으로 생긴 선발 공백을 잘 메워야 하는 임무를 안고 있다. 관건은 롯데의 막강 화력을 어떻게 막아내느냐다.

삼성은 지난해 롯데와 19경기에서 9승10패로 대등한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투수진은 롯데에 상대팀 최다홈런(28개), 최다실점(100점),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4.79)을 내주는 수모를 당했다.

이날 롯데는 지난해 12승6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한 장원준을 선발 출격시켜 맞불을 놓는다. 장원준은 지난해 삼성전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4.98을 기록했다.

삼성은 홈 개막전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매표소 앞 광장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구를 맡은 4인조 아이돌 그룹 시스타의 팬 사인회, 난타 공연 등이 펼쳐진다. 삼성은 새로운 응원가 '라이온즈 승리가'와 '대구찬가'를 공개하고 30주년 기념 유니폼도 선보인다. 입장 관중에게는 '최강 삼성' 응원 수건을 나눠준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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