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위, 경사로 철저 분석 우승
2시간41분33초의 기록으로 제9회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 풀코스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경기도 파주시 최진수(43'런닝아카데미) 씨는 결승선을 통과하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3년 전부터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에 출전한 최 씨는 "작년에도 참가했지만 오르막과 내리막이 많은 풀코스에 적응하지 못해 4위를 했다"며 "올해는 대회 우승을 위해 코스를 분석하고 많은 연습을 한 끝에 얻은 우승이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13년 전 직장 상사의 권유로 마라톤에 입문한 최 씨는 평소 달리는 것을 좋아해 주말이면 자신이 활동하고 있는 러닝아카데미 회원들과 함께 꾸준히 연습했다.
최 씨는 지난 2월 마스터스 챌린지레이스와 고양중앙마라톤에서 우승한 데 이어 올해 들어 벌써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동아백제마라톤대회 풀코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수도권에서는 알아주는 아마추어 마라토너이다.
최 씨는 "영주마라톤 코스는 오르막이 많아 힘든 점도 있지만 코스별 교통통제가 잘 되고 지역주민들의 호응이 너무 좋아 마라토너들이 달리기에는 최고"라며 "내년 대회에도 꼭 참가해 2년 연속 우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영주'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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