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5GW까지 급증, 미국 유럽 중국 등 각축
지난해 10월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는 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 블라이스 지역의 세계 최대 태양열 발전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모두 60억달러를 들여 2013년 완공한다는 목표로 미 태양열 발전 총량의 2배에 이르는 1000㎿(메가와트) 용량. 미 연방정부는 태양열 발전 사업을 촉진시키기 위해 블라이스 프로젝트를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6개의 대규모 태양열 발전 사업을 승인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연방정부의 재정지원과 신속한 승인절차 등 각종 인센티브를 통해 태양열 발전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앞서 2009년 독일은 이른바 '데저텍 프로젝트'를 통해 사상 최대의 태양열 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무려 4천억 유로를 투입해 튀니지 사하라 사막에 태양열 발전소를 건설, 유럽에 공급한다는 계획으로, 오는 2050년까지 전체 유럽 전력량의 15%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세계는 지금 태양열 '전쟁' 중이다. 현재 태양열 발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미국과 스페인을 중심으로 10여 개의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새롭게 시장에 진출한 유럽과 중국까지 가세, 한판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태양열 발전 시장은 2014년 13.9GW, 2020년 25GW까지 급증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독일 도이체방크가 2009년 발간한 '태양열 발전-잠에서 깨어나는 거인' 보고서에서도 태양열 발전은 2012년부터 매년 50%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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