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why)? 무엇이(what)?가 성공을 불렀다"
1999년부터 지금까지 11년 이상 방영된 TV토론프로그램인 100분 토론은 MBC에서 방영되는 장수 프로그램 중의 하나이다. 지금까지 5명의 사회자가 이 프로그램을 이끌어왔지만, 그 중에서도 100분 토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회자가 있다. 100분 토론의 3대 사회자이자, 역대 최장수 진행자였던 손석희가 바로 그 사람이다. 그가 8년 동안 진행을 맡았다는 것은 그만큼 대중적인 영향력을 갖춘 방송인이라는 증거일 것이다.
또한 MBC 라디오프로그램인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그가 진행했던 인터뷰들은 청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그는 일본이 '다케시마의 날'을 선포해 독도영유권을 주장했던 일본의 국회의원과, 개고기를 먹는다는 이유로 한국 사람을 '야만인' 이라고 폄하했던 프랑스의 여배우 브리짓트 바르도와의 인터뷰를 진행한 적이 있었다.
일본 의원과 브리짓트 바르도 모두 자기만의 논리로 손석희의 주장을 반박했으나, 한 치의 빈틈도 없는 손석희의 '진실한' 논리 앞에 당황한 그들은 핑계를 대며 전화를 끊기에 바빴다. 냉철하고 정확한 분석력과 사고를 가진 동시에, 많은 이들을 대변하여 옳지 못한 논리와 강자(强者)에 맞서는 따뜻한 카리스마, 그러면서도 항상 권력과 거리를 두는 그의 모습. 대한민국 대학생들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인물 1위인 그가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는 여기에 있지 않나 싶다.
차가운 두뇌와 따뜻한 가슴을 가진 사람 '손석희'(孫石熙). 그는 1956년 6월 20일 서울 출생으로, 고교시절부터 방송반 활동에 참여하였다. 아마 그때부터 아나운서와 기자의 꿈을 키웠겠으나, 그의 타고난 성격도 앞의 직업세계와 무관하지는 않다. 그의 타고난 '성격'(性格) 선천운인 사주(四柱)는 병신(丙申)년, 을미(乙未)월, 을미(乙未)일 생이다.
사주에 지지(地支)를 보면 재관(財官)이 동행하여 좋으나, 월주(月柱)와 일주(日柱)가 비견(比肩)과 재성(財星)이 동주하니, 신약(身弱)한 사주로 볼 수 있다. 신약한 사주는 그 성격이 예민하고, 남에게 피해 주는 것을 싫어한다. '왜 그럴까' '무엇 때문에 이럴까' 하는 탐구심과 호기심이 강하며, 실수하는 것에 힘들어하고 자기관리에만 철저하다. 그러니 사업성이 떨어져 다양한 거래처를 둔다거나, 많은 사람들을 다스리고 지배하는 부분에는 상당히 조심스러운 성격을 가진다.
그러나 후천운인 그의 이름이 가진 성격은 시쳇말로 '사자 붙는 직업' 기질이 강한 이름이다. 의사, 판'검사, 변호사 등 전문지식인의 이름이다. 관성(官星)이 강하고, 인성(印星)이 관성을 받쳐주니 소위 학구파의 이름이다. 자기세계가 확실한 성격이다. 사주나 이름에서 관운이 성하면 그 성격이 차분하며, 책임감이 강하여 무엇을 하든 욕심을 부리지 않고 정직하다. 그러나 재성(財星)이 같이 작용하면 그 성격이 달라진다.
만약 그의 이름에 재성이 같이 작용했더라면 야망이 더해져 정계(政界)에까지도 진출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정치권에서 자신의 이름을 거명하는 것마저도 '유감'을 표명한 것을 보면, 언론인으로서 자신의 본분에 충실한 선비의 기질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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