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안 뜨는 '물참외'깔랑이'는 모두 폐기처분

입력 2011-03-31 14:06:58

물참외와 깔랑이를 아십니까?

'깔랑이'는 성주지역에서만 사용되는 단어다. 참외농가에서는 수확 후 철저한 선별과정을 거친다. 세척할 때 물에 동동 뜨는 것이 적격품이다. 물론 가라앉는 것은 '물참외'다. 물에 동동 뜨지 않으면서 가라앉지도 않고 물 표면에 깔랑깔랑하게 뜨는 것을 '깔랑이'라고 한다. 성주에서는 물참외와 깔랑이도 모두 폐기처분 대상이다.

하지만, 이 같은 '깔랑이'나 '물참외'일부가 길거리에서 팔리면서 성주참외에 대한 원성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주군과 농협'농업인이 합심해 발효과와 등외품의 유통을 원천 차단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군은 농협중앙회 성주군지부, 지역농협, 성주참외혁신단, 성주참외 자조금조성추진위원회 등 관계기관'단체와 연계해 2008년부터 참외발효과(깔랑이, 등외품) 유통근절 지원대책을 펼치고 있다. 발효과와 등외품도 별도로 수매, 액비로 만들어 참외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이홍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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